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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 메이크업 (베이스 뜨는 문제, 세팅법, 코 음영)

by 커넥트T 2026. 3. 28.

저는 가을만 되면 얼굴이 건조해지면서 쿠션이 뜨는 게 고민이었습니다. 특히 코 옆이랑 팔자 부분은 유분도 올라오고 쿠션도 밀려서, 점심쯤 되면 하얗게 각질처럼 떠 있는 날이 많았습니다. 최근 밀키하고 청순한 베이지 메이크업 영상을 보고 소개된 베이스 방법을 직접 따라 해봤는데, 솔직히 "저게 그렇게 다르겠어?" 싶었던 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베이스가 뜨는 분들을 위한 실전 세팅 방법과, 베이지 톤 메이크업에서 자연스러운 음영을 만드는 방법을 제 경험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베이스가 뜨지 않는 세팅법, 정말 효과 있을까

메이크업에서 가장 답답한 순간이 언제인가요? 저는 오전에 예쁘게 화장하고 나갔는데, 점심쯤 거울 보면 코 옆이랑 팔자 부분이 하얗게 들뜬 모습을 발견할 때입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수분 부족과 유분 과다가 동시에 오면서 쿠션이 얇게 안 먹고 밀리는 느낌이 심했습니다.

영상에서 소개된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라텍스 스펀지에 프라이머를 묻혀서 모공 쪽에 먼저 밀어 넣듯이 바르는 것. 둘째, 쿠션을 중지에 묻혀 세팅 스프레이로 적신 다음 강하게 두드려 흡수시키는 방식입니다.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냥 얼굴에 세팅 스프레이 뿌리고 마르길 기다리는 것과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다릅니다. 그것도 확실히 다릅니다. 제가 직접 써본 결과, 베이스 위에서 쿠션을 바로 흡착시키는 방식은 밀착감이 전혀 달랐습니다(출처: 대한화장품학회에서도 세팅제를 화장 중간 단계에 사용할 때 밀착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코 밑, 콧망울 옆처럼 뜨기 쉬운 부분에서 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평소엔 점심쯤 되면 하얗게 각질처럼 일어났는데, 이 방법을 쓴 날은 거의 안 떴습니다.

여기서 세팅 스프레이란 메이크업을 고정시켜주는 미스트 형태의 제품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지막 단계에서 뿌리는 용도로 알려져 있지만, 베이스 중간에 사용하면 쿠션과 피부 사이에 접착제 역할을 해서 뜸 현象을 줄여줍니다. 댓글에서도 "이거 해보니까 진짜 안 뜬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세팅 스프레이를 너무 많이 적시면 오히려 쿠션이 번지거나 얼룩질 수 있습니다. 손가락에 살짝 뿌린 뒤, 그 촉촉한 상태에서 두드리는 게 핵심입니다. 또 라텍스 스펀지로 프라이머를 밀어 넣을 때는 힘 조절이 중요합니다. 너무 세게 문지르면 피부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모공 방향을 따라 부드럽게 밀어주세요.

컨실러를 촉촉할 때 퍼프로 얹는 방식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파우더로 먼저 고정하고 그 위에 컨실러를 덧발랐는데, 그러니까 두께감이 생기고 건조한 부분은 각질이 더 부각됐습니다. 촉촉할 때 얇게 여러 번 두드리니 확실히 결이 덜 부각됐습니다. 영상에서는 "타투도 세 번이면 가려진다"고 했는데, 이건 조금 과장인 것 같습니다. 조명 아래에서는 몰라도, 자연광에서는 티가 나긴 합니다.

스킨케어 단계에서 언급된 VT Cosmetics의 PDRN 캡슐 크림도 흥미로웠습니다. 여기서 PDRN이란 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olydeoxyribonucleotide)의 약자로, 손상된 피부 세포의 재생을 돕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성분입니다. 특히 식물성 PDRN은 동물 유래 성분에 비해 자극이 적고,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젤 타입이라 메이크업 전에 쓰기에도 부담이 없고, 쿨링감이 있어서 아침에 붓기 관리용으로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베이지 메이크업에서 자연스러운 코 음영 만들기

베이지 톤 메이크업은 색감 자체로는 새롭지 않습니다. 베이지, 애쉬 브라운, 투명 립. 요즘 가을 메이크업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디테일에서 차이가 납니다. 특히 코 음영과 블러셔를 연결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코 음영을 그릴 때는 코 양옆을 따라 직선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중간이 끊긴 느낌이 나고, 인위적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영상에서 소개된 방법은 코 중간을 끊지 말고, 블러셔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코 옆 음영을 그린 후, 코끝 쪽으로 블러셔를 살짝 터치해서 색감을 이어주는 방식입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 확실히 자연스러웠습니다. 음영만 따로 그리면 화장한 티가 나는데, 블러셔로 연결하니 마치 원래 그런 입체감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특히 베이지 톤 메이크업은 색감이 차분해서, 음영이 너무 강하면 오히려 어색해집니다. 블러셔로 중간 톤을 만들어주니 얼굴 전체의 색감이 통일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언더 뒤트임을 그릴 때도 눈 모양에 따라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눈이 돌출형인 경우, 뒤트임 라인을 그냥 그으면 눈이 더 튀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뒤트임 안쪽을 채워서 입체감을 조절해야 자연스럽습니다. 저는 눈이 약간 돌출된 편인데, 이 방법을 쓰니 눈 모양이 더 부드럽게 보였습니다.

립 메이크업에서도 디테일이 있었습니다. 오버립 펜슬로 외곽을 잡고, 섀도우로 경계를 풀어주는 방식입니다. 오버립 펜슬은 아이 전용 제품을 쓰면 번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건 실용적인 팁이었습니다. 립 전용 펜슬은 시간이 지나면 번질 때가 있는데, 아이라이너 펜슬은 워터프루프라 지속력이 좋습니다. 다만 립 위에 직접 쓰는 거라 성분 안전성은 확인이 필요합니다(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화장품 용도 외 사용 시 안전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단종된 뮤드 딸기 컬렉션 블러 립을 립 베이스로 활용하는 방법도 흥미로웠습니다. 붉은 입술 톤을 정리하고 립 메이크업의 깊이감을 더한다는 개념인데, 저도 비슷한 방식으로 틴트를 베이스 삼아 쓴 적이 있습니다. 단, 이렇게 하면 레이어가 두꺼워져서 입술이 건조한 분들은 각질이 더 부각될 수 있습니다. 립밤을 립 마스크처럼 밤에 두껍게 올려두면, 다음 날 립 베이스가 훨씬 잘 먹습니다.

메이크업 완성도를 높이는 작은 팁들도 유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애교살은 어두운 컬러와 밝은 컬러를 섞어 사용하고, 쌍꺼풀 라인을 짙은 컬러로 자연스럽게 연장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눈 전체의 입체감이 살아나면서도 인위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마스카라는 위에만 바르고 아래는 생략했는데, 베이지 톤 메이크업에서는 이게 더 청순해 보였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메이크업은 컬러보다 테크닉 중심이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베이스 안 뜨게 만드는 법 하나만 건져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습니다. 저처럼 코 옆이나 팔자 부분이 잘 뜨는 분들은 세팅 스프레이를 중간 단계에 활용하는 방법을 꼭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다만 영상 자체가 소프트 필터가 강해서 피부 디테일을 보고 싶은 분들에겐 아쉬웠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설명이 명확하고, 실제로 따라 하기 쉬운 방법들이라 실용성은 높았습니다.

베이지 톤 메이크업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VEGsIvQr5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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