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파바와 피예로와 같은 진정한 사랑이 정말 있을까?" 초록 피부의 엘파바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피예로를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오롯이 인성만 보고 반할 수 있을까요? 이해는 되지 않지만 응원하고 싶은 그들입니다.피예로가 보는 엘파바는 어떤 사람일까전작인 위키드에서 피예로는 엘파바에게 호감을 갖는 정도로만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사라진 엘파바를 잡기 위함이 아닌 보호하기 위해서 찾는 듯한, 호감 이상의 표현을 보았습니다. 피예로는 엘파바의 어떤 점에 사로잡힌걸까요? 초록 피부의 엘파바에게 첫 눈에 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녀와 함께 동물을 돕는 일을 같이 하다보니 그녀의 인성이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하지만 저라면 그걸 사랑으로 생각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존재에게든 외모가 큰 영..
"엘파바를 악역으로 오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엔 그 착각이 진짜였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포스터만 보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글린다는 핑크색이고 엘파바는 초록색으로 서로 반대되는 모습이었으니까요.위키드 첫인상, 엘파바가 악역인 줄 알았습니다저는 위키드라는 뮤지컬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저 아리아나 그란데가 나온다는 것에 집중했을 뿐입니다.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는, 핑크색과 초록색으로 대조되는 캐릭터들을 보면서 대결구도를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글린다는 핑크색이라 선한 역할이고, 엘파바는 초록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어 마녀이자 괴물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영화 초반에는 제가 큰 착각을 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초록색 피부를 갖고 태어났지만 자신에게 당당해보이는 엘파바가 꽤나 사랑스러..
"짙은 스모키의 바랑, 불 앞에서 춤을 추는 그녀에 감겼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주인공들보다도 악역인 바랑이었습니다. 매력적인 악역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검색해 본 배우였습니다.망콴족의 차히크 바랑, 강렬한 첫인상바랑은 재의 부족인 망콴족의 족장, 차히크입니다. 짙은 스모키에 붉은 문양의 화장이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망콴족은 이 영화에서 큰 전환점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나비족은 모두 선한 존재로 나왔는데, 망콴족은 같은 나비족을 공격하는 해적같은 이미지로 나옵니다. 그게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나비족들도 악한 마음을 품은 캐릭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은 했기에 한두 명 정도 스파이처럼 인간과 결탁하는 캐릭터는 없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부족원 모두가 ..
"개봉 2주 전 아이맥스관 바로 예매하고, 자정 넘어 영화가 끝이 났다." 영화 러닝타임 190분, 무려 3시간을 넘는 영화였지만, 집중한 번 깨지 않고 영화를 즐겼습니다. 영화관을 나오니 자정이 넘어 택시를 타고 집에 가야 했지만, 영화의 여운에 잠겨 다른 생각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물 속의 친구, 파야칸과의 만남이번 아바타: 물의 길은 전작이 개봉하고 12년만에 개봉한 후속작입니다. 전작을 너무나도 재밌게 봤던 저는, 영화 개봉 얘기를 듣자마자 예매페이지를 열었습니다. 아이맥스관만 찾아 봤습니다. 전작을 아이맥스로 먼저 접했는데, 그 때의 경험이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전작에서는 배경이 숲에 살던 나비족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주인공 제이크는 나비족인 네이티리와 결혼하여 아이들을 낳고 살..
"모든 부족원이 어깨에 손을 올려 가족으로 인정하는 장면에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처음에는 그 장면 자체가 웅장하게 느껴져서 소름이 돋았는데, 두 번째로 관람할 때에는 가족으로 인정한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으며 보았기에 그 느낌이 달랐습니다.아바타 두 번 본 이유, 아이맥스와 일반관저는 아바타 영화에 홀린 것 같습니다. 마치 흑백영화만 보다가 색채가 있는 영화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 이랬지 않을까요? 게다가 처음에는 아이맥스관에서 봤기 때문에 그 반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아이맥스관은 16,000원이었는데, 예매할 때에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그 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비주얼이 아주 미쳤더군요. 처음 이 영화의 배경인 판도라의 모습이 나왔을 때는 마냥 울창한 자연을 그대로 ..
"곡소리도 못하고 조용히 보내야 하는 슬픔이 전해져 왔습니다." 타인에 의해 생을 마감하고, 냇물에 떠내려 가는 단종 박지훈을 거두어 잘 가라고 보듬어주는 마을 이장 유해진. 나라가 못하도록 막은 일이기에 곡소리도 하지 못하고 조용히 보내야 했던 그 슬픔이 제게 그대로 전해져 왔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입니다. 제 예상과는 다른 내용에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이 영화를 리뷰하려 합니다.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의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했다저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의 줄거리나 예고편 등을 전혀 보지 않고 관람하였습니다. 그저 유해진 배우가 나온다는 것에 선택한 영화였습니다. 그 특유의 재미를 보며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영화였습니다. "왕과 사는 남자." 저는 제목만으로 추측해보았을 때, 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