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닌 성인의 시점에서 정서적 성장이 아닌 인지적 성장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영화. 어떤 부분에서는 불호가 강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습니다.처음부터 꽤 이상했다저는 영화를 시작하자마자 평소에 보던 영화와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대화가 평범하지 않았고, 화면에 나오는 공간도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이 영화는 도대체 뭐지?’라는 생각을 꽤 많이 했습니다. 재미가 없다기보다는 낯설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계속 보게 됐습니다. 보통 영화가 이해되지 않으면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이 영화는 반대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서 계속 ..
음악도 인물도 잘 몰랐지만 선택했던 영화. 끝나고 나서는 그의 사상과 음악에 마음이 뺏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대단했던 밥 말리였습니다.생각보다 더 뜨거웠다이 영화는 제목부터 밥 말리의 음악을 중심으로 한 영화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밥 말리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음악이나 인생을 자세히 알고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기 전에는 유명한 가수의 일대기를 차분하게 보여주는 영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분위기가 훨씬 뜨거웠습니다.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가수의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 자메이카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밥 말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려고 했는지가 함께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등장인물도 많고 시대..
단편적으로 알았던 위인도 알고 보면 우리와 같은 인간일 뿐이었습니다. 어쩌면 한가지 연구에 몰두하느라 오히려 여유로운 삶을 살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유명한 과학자지만 그녀도 인간이었다이 영화는 마리 퀴리가 과학자이고 방사능 연구로 유명한 인물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연구 과정이나 위대한 업적을 중심으로 보여주는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마리 퀴리가 연구실에서 실험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과정이 주로 나오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영화를 보니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마리 퀴리라는 사람의 삶과 감정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연구를 잘하는 위대한 과학자라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함께 생활하고, 아이를 키우고, 주변 사..
평범하게 시작했다가 웃음을 주고, 마지막에는 감동까지 지닌 영화입니다. 활을 주제로 했다는 것이 재밌습니다. 우리나라의 양궁선수들의 활약이 아주 대단한데 이 영화에서는 아마존의 인물들을 우리나라로 데려오는 신박한 설정이었습니다.평범하게 시작하는 코미니 영화이 영화는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제목과 포스터만 보고서는 아마존에서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라는 정도만 생각했는데, 초반에는 생각보다 평범하게 이야기가 시작돼서 조금 의외였습니다. 주인공 진봉이 회사에서 겪는 상황과 가정에서의 모습이 나오면서 ‘직장인 코미디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아마존으로 넘어가면서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현실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상황들이 계속 나오기 시작하고, 등장인물들이 그 상..
짧은 인연이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던 사람이 있으신가요? 지나갔지만 다시 잡고 싶은 인연에 관한 잔잔한 영화였습니다.조용히 빠져들게 하는 영화이 영화는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어떤 영화인지 쉽게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인지, 그 흐름에 엮인 삶의 고찰에 관한 이야기인지, 그저 상상만 할 뿐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큰 사건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영화가 아니라 두 사람이 오랜 시간에 걸쳐 다시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천천히 보여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초반에는 솔직히 조금 심심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자극적인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도 아니라서 ‘이 영화는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이야기라고..
이 영화를 보고 알라딘 하면 생각났던 음악이 아닌 다른 음악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강렬한 음악이 많았던 영화였습니다.동화가 눈앞에서 살아나는 느낌워낙 유명한 이야기라서 영화를 보기 전부터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던 알라딘. 그래서 처음에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있었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으로도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실사 영화로 만든다고 했을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 그런 걱정은 금방 사라졌습니다. 화면에 알록달록한 도시가 나오고 알라딘이 등장하면서부터 영화가 생각보다 훨씬 활기차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익숙한 이야기를 다시 보는 기분이었는데, 실제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예전에 알고 있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