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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무너진 땅에서 살아남기

내가 살고 있던 건물이 순식간에 땅 밑으로 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하고 싶지 않은 그 상황을 다행히도 영화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절망적이지만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였습니다.도로가 아닌 건물에서의 싱크홀이 영화는 제목부터 뭔가 큰 사고가 벌어질 것이라는 느낌이 강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 영화가 본격적인 재난 영화라기보다는 새로 이사 온 직장인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내용인 듯 했습니다. 주인공 동원이 어렵게 마련한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하는데, 아파트에 살다 보면 한 번쯤 마주칠 것 같은 이웃들의 모습이 나와서 초반에는 꽤 편하게 봤습니다. 특히 이웃 주민들의 성격이 하나같이 평범하지 않아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 리뷰 2026. 8. 29. 13:37
엘리멘탈, 인간과 빗대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물과 불. 전혀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사람들.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처음에는 귀여운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점점 빠져들었다저는 이 영화가 깊이 생각하고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목부터 불, 물, 바람, 흙 같은 원소들이 등장하는 이야기인 것 같아 상상을 해 본 것과 영화는 달랐습니다. 사실 저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소설도 많이 읽었습니다. 그래서 엘리멘탈이라는 이 영화가 정령들에 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상상과는 다르다는 생각과 그냥 캐릭터들이 귀엽고 색감이 예쁜 애니메이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불로 이루어진 엠버가 등장하고 가족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

영화 리뷰 2026. 8. 28. 11:02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회사를 위한 싸움

승진을 위한 영어 공부반에 관한 복고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로 생각했던 영화. 그래서 영어 공부와 관련된 내용이 많을 것 같았지만 아니었습니다. 회사를 위해 회사와 싸우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가볍게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이야기에 빠져들었다저는 원래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을 꼼꼼하게 챙겨보는 편이 아니라서 이 영화 역시 내용을 자세히 알고 보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말 제목 그대로 영어와 토익을 소재로 한 직장인 코미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기 시작하니 생각했던 것보다 이야기가 훨씬 다양하게 흘러갔습니다. 초반에는 세 친구가 회사에서 겪는 일들이 재미있어서 편하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회사 안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분위기가..

영화 리뷰 2026. 8. 27. 10:05
극한직업, 진짜 극한 직업이긴 하네

강력계 형사인 이들이 주인공인 이 영화. 안 그래도 힘든 직업일텐데 범인을 잡으려고 치킨집까지 운영하게 됩니다. 예고편을 볼 때는 무슨 스토리인가 했지만, 결국 형사의 면모를 재밌게 보여주는 코미디 영화였습니다.형사의 치킨집국제적인 조직의 아지트를 감시하기 위해 근처의 치킨집에서 잠복을 하던 형사 팀. 결국 그 아지트에 거물급 조직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잠입하려고 하지만 그곳에 진입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음식 배달부만큼은 쉽게 들어가는 것을 보고 치킨집에서 배달일을 대신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망해가는 치킨집이라 장사를 그만한다고 하자 형사팀은 그 가게를 인수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자금이 없었던 그들은 고민 끝에 고반장의 퇴직금으로 가게를 인수합니다. 저는 이때만 해도 배달만 ..

영화 리뷰 2026. 8. 26. 11:13
디어 에반 핸슨,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던 영화

작은 거짓말 하나가 눈덩이처럼 굴러 종잡을 수 없어졌을 때가 있으셨다면, 이 영화를 보고는 참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보는 내내 저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영화였습니다.거짓말로 시작하는 찬사저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불안함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진실이 언제 밝혀질지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평소 이런 장면을 OTT로 봤다면 분명 스킵을 했을 장면들이 이 영화에서는 내내 나왔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에반 핸슨은 거짓말로 어떤 가족의 호감을 사게 됩니다. 하지만 그 거짓말이 나쁜 의도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 한 번의 거짓말이 앞으로의 거짓말을 불러왔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에반 핸슨은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던 코너에게 자신이 쓴 '자신에게 쓰는 편지'를 뺏겼습니다. 그리고 그 편지가 에반에게는 어떤 기..

영화 리뷰 2026. 8. 25. 11:36
비긴 어게인, 영화 그 이상의 음악

이 영화를 다 보고 한동안은 이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만을 들었습니다. 지금 들어도 명곡인 음악이 많았던 영화입니다.스토리도 좋았지만 음악이 미친 영화저는 음악영화를 좋아합니다. 뮤지컬 영화나 가수들의 전기 영화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도 좋지만,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이라는 장치가 뒷받침이 된다는 보장이 있다면 빼놓지 않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도 그래서 선택한 영화입니다. 비긴 어게인은 음악 영화라는 것과 헐크로 유명해진 마크 러팔로 배우가 나온다는 것만 알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가수가 되려는 여자와 재기를 꿈꾸는 프로듀서의 이야기인가보다 하고 관람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이어지는 음악들은 그저 평범한 음악이 아니었습니다. 근래에 들었던 어떤 팝송보다 제 귀를 홀리는 느낌이었..

영화 리뷰 2026. 8. 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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