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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메이크업 (화보 베이스, 코쉐딩, 2차 베이스)

by 커넥트T 2026. 3. 7.

여러분은 화보에서 본 아이돌 메이크업을 따라 해봤는데 뭔가 어색했던 적 없으신가요? 저도 똑같은 제품으로 따라 했는데 조명 아래에서 보면 너무 두껍거나 부자연스러워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 에스파 스타일의 화보 메이크업 영상을 보면서, 그 이유를 조금은 알게 됐습니다. 화보용과 일상용은 애초에 목적이 다르더군요. 오늘은 그 차이와 함께, 영상에서 배운 몇 가지 디테일을 솔직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화보 베이스는 왜 두 번 바를까?

영상을 보다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2차 베이스'였습니다. 첫 번째 베이스를 깔고 나서, 다시 한 번 얇게 덮듯이 올리는 방식이었는데요. 어바웃톤 스킨 레이어 핏 파운데이션과 셀퓨전씨 스킨 블레미쉬 밤 인텐시브를 섞어서 1차 베이스를 만들고, 그 위에 커스텀 믹스 베이스를 다시 씌우는 거였습니다.

여기서 '레이어링(Layering)'이란 화장품을 여러 겹 중첩해서 바르는 기법을 의미합니다. 얇은 층을 여러 번 쌓으면 커버력은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영상 속에서는 오히려 아이돌은 첫 베이스를 두껍게 바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스튜디오 조명과 카메라 렌즈는 피부 결점을 더 선명하게 잡아내기 때문에, 일상보다 훨씬 더 강한 커버가 필요한 겁니다.

저는 예전에 프로필 촬영을 받으면서 메이크업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베이스가 생각보다 두꺼워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거울로 보면 괜찮은데, 실제 촬영본을 보니 그 두께가 전혀 티 나지 않더군요. 결국 화보 메이크업은 '사진빨'을 위한 설계입니다. 일상에서 그대로 따라 하면 두껍고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우라 광채 톤업 크림 01 화이트를 목과 귀까지 바르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얼굴만 톤업하면 목과 경계가 생기니까, 전체적으로 톤을 맞춰주는 거죠. 이런 디테일이 쌓여야 화보 속 균일한 피부 톤이 완성됩니다. 하지만 솔직히 일상에서 발가락까지 톤업 크림을 바를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 부분에서 "이건 정말 카메라를 위한 메이크업이구나" 실감했습니다.

코 쉐딩, 정말 코 수술급일까?

가장 자신감 넘쳤던 부분이 바로 코 쉐딩이었습니다. "코 수술 수준"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는데, 실제로 과정을 보니 꽤 복잡하더군요. 쉬글램 선 스컬프트 리퀴드 컨투어 소프트 탠으로 음영을 주고, 디올 백스테이지 글로우 맥시마이저 팔레트와 클리오 프리즘 하이라이터 02 페어리 핑크를 섞어서 광을 더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여기서 '컨투어링(Contouring)'이란 얼굴의 음영과 하이라이트를 조절해 입체감을 만드는 기법입니다. 주로 코, 광대, 턱선에 적용하며, 원하는 윤곽을 강조하거나 축소할 수 있죠. 영상 속에서는 콧대 중간 음영, 코 끝 라인 정리, 하이라이터 믹스까지 단계가 세분화돼 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코 쉐딩을 욕심내서 진하게 했다가 오히려 코만 붉게 떠서 하루 종일 화장실에서 수정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상을 보면서도 "저 정도 음영이면 일반 조명 아래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댓글에도 "코쉐딩 안 한 게 더 나은 것 같은데?"라는 반응이 꽤 있었는데, 저도 그 의견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결국 쉐딩은 전체 얼굴 균형을 보고 해야 합니다. 코만 강조하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보이거든요. 영상 속 결과물은 분명 예뻤지만, 그건 스튜디오 조명과 카메라 보정이 더해진 결과일 가능성이 큽니다. 일상에서 똑같이 따라 하기엔 리스크가 있다는 게 제 솔직한 생각입니다.

아이 메이크업, 디테일의 연속

아이 메이크업 부분은 정말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어반디케이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포션으로 베이스를 잡고, 페리페라 올테이크 무드 팔레트 11호 청담모먼트로 핑크 베이지 톤을 올리는 과정부터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핵심은 '섀도우로만 아이라인을 그린다'는 점이었습니다.

점막을 채우지 않고, 속눈썹 라인이 끝나는 지점보다 살짝 위에 음영을 주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눈매가 또렷해지면서도 눈이 작아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평소 아이라인을 그리면 눈이 답답해 보여서 고민이었는데, 이 팁은 바로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교살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붉은 기가 있는 음영 섀도우를 사용하고, 롬앤 올 테이크 무드 팔레트로 음영을 넣되 중간까지만 만들지 않고 넓게 연결하는 방식이었죠. 여기에 삐아 라스트 오토 젤 아이라이너 리넨 베이지로 언더 삼각존을 확장하고, MAC 아이 섀도우 멀치로 깊이감을 더했습니다. 단계가 많아서 솔직히 따라 할 엄두는 안 났지만, "화장의 신"이라는 댓글이 이해될 정도로 디테일했습니다.

마스카라를 언더에도 바르는 팁도 신선했습니다. 인중이 짧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고 하는데, 저는 언더 마스카라 하면 항상 번져서 포기했거든요. AOU 올 데이 마스카라 01 볼륨 블랙과 브라운 마스카라를 추천했으니, 다음에 한 번 도전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한국화장품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메이크업 트렌드는 '디테일 강화'와 '개인 맞춤화'로 요약됩니다(출처: 한국화장품산업연구원). 영상 속 아이 메이크업 과정도 바로 이 흐름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바르는 게 아니라, 개인의 눈 모양과 얼굴 비율에 맞춰 음영과 하이라이트를 조절하는 방식이었으니까요.

블러셔와 쉐딩, 연결이 핵심

블러셔와 쉐딩을 연결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더샘 젤리 블러셔 시나몬 로즈로 크리미한 베이지 톤을 올리고, 페리페라 맑게 물든 선샤인 치크 16호와 더샘 샘물 싱글 블러셔 02호 네이키드 피치를 섞어서 광대와 턱선을 연결하는 방식이었죠. 이렇게 하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콧구멍 사이와 인중에도 블러셔를 바르는 팁은 처음 봤습니다. 인중이 짧아 보이고 중안부가 짧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는데, 저는 그동안 블러셔를 광대에만 발랐거든요. 이 디테일 하나로 얼굴 비율이 달라 보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립 메이크업은 상대적으로 간단했습니다. 에뛰드 코지 픽싱 틴트 뮤트 베이지를 립 베이스로 깔고, 피브 컬러 드롭 립 틴트 허밍 모브로 장미빛을 더한 뒤, 원정요 102로 생기를 마무리하는 3단계였죠. 눈에 많은 색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립도 은은하게 마무리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 쉐딩까지 꼼꼼하게 마무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얼굴만 완벽하게 해도 목과의 경계가 생기면 부자연스러워 보이니까요.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쌓여서 화보 속 완성도 높은 메이크업이 탄생하는 겁니다.

대한화장품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일반인보다 평균 2배 이상 많은 제품과 단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출처: 대한화장품협회). 이번 영상에서도 사용한 제품만 20가지가 넘었고, 단계도 매우 세분화돼 있었습니다. 일상 메이크업과 화보 메이크업의 차이가 바로 이 디테일의 밀도에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제품도 많고 단계도 복잡해서 일상에서 그대로 재현하기는 어렵거든요. 하지만 몇 가지 배울 점은 분명합니다. 점막 비우고 섀도우로만 아이라인 그리기, 블러셔와 쉐딩 연결해서 얼굴 축소 효과 주기, 목까지 톤 맞춰서 밸런스 잡기 같은 팁들이죠. 저는 이 중에서 실용적인 것만 골라서 적용해볼 생각입니다. 코 수술급 쉐딩은… 제 실력으론 아직 무리니까요. 결국 화보 메이크업은 카메라를 위한 설계이고, 일상에선 그 중 몇 가지만 선별해서 쓰는 게 현명한 것 같습니다.

에스파 스타일 메이크업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EOBXiA5q_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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