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는 길, 편견을 넘어서

책을 쓰고 싶지만 두려움과 편견 때문에 망설이시나요? 이 글은 ‘작가가 되기 위해 특별한 재능이 필요하다’는 오해를 풀고, 꾸준함과 자신감을 통해 누구나 책을 완성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전합니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나아가기

지금 막 책 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단계에서 불안하거나 긴장감을 느끼신다면 우선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나는 이 일을 한 걸음씩 해낼 거야”라고 말해보세요. 책을 쓰는 과정은 거대한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 단어, 한 문장, 한 문단씩 쌓아 나가는 여정입니다. 처음에는 기획서 한 장을 완성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 기획서가 완성되면, 그것을 토대로 책을 집필하게 될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습니다. 결국 꾸준함이 모든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책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 두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글쓰기의 세계는 완벽한 문장력보다 지속적인 노력과 인내를 요구합니다. 작가가 된다는 것은 ‘지금 당장 잘 쓰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쓰려 하기보다는 매일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문장으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성취를 통해 쌓여갑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500자만이라도 꾸준히 써 내려가면, 어느새 1주일 후에는 수천 자의 글이 쌓이게 됩니다. 이처럼 꾸준한 기록은 당신의 의지를 강화시키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워줍니다. 글쓰기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고,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이 결국 완성을 만들어냅니다.

작가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책을 쓰는 일에 관해 사람들은 여러 가지 ‘미신’ 같은 오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오해는 “책을 쓰려면 특별한 재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책을 쓰는 데 필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끈기’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작가가 있습니다. 나이도, 배경도, 학력도 모두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들 중에서도 훌륭한 작가로 성공한 이들이 많습니다. 편지나 일기 정도를 쓸 수 있는 글쓰기 능력이 있다면, 책을 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글쓰기의 본질은 표현이고, 표현은 연습을 통해 발전하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오해는 “작가는 가난하게 산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 작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많은 전문 작가들은 의사나 변호사 못지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작가는 일정한 수입을 꾸준히 얻습니다. 특히 비소설 분야에서 꾸준히 책을 출간하는 작가라면, 그 혜택은 더욱 큽니다. 예를 들어, 주제를 잘 선택한 책은 오랫동안 절판되지 않고 판매되며, 매년 인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출판업계의 일반적인 인세 구조를 보면, 보통 연 2회 정산되므로 한 해에 두 번 인세를 받게 됩니다. 만약 5년 동안 매년 두 권씩 책을 써서 10권이 인쇄 상태로 유지된다면, 1년에 10번의 수익 기회를 가지게 되는 셈입니다. 이는 단순한 수입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미래를 위한 ‘지적 자산’이자 일종의 연금처럼 안정적인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오해는 “책을 팔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철저히 시장 조사를 하고 나서 책을 집필한다면, 오히려 책을 판매하는 일은 수월해집니다. 출판사는 단지 글을 잘 쓰는 사람만 찾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좋은 책을 써낼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작가’를 원합니다. 이 오해가 생겨난 이유는 솔직히 말하자면, 출판사에 제출되는 원고의 99%가 출판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책이 안 팔린다’기보다 ‘준비되지 않은 원고가 너무 많다’는 것이 진짜 이유입니다.

출판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네 번째로 흔한 오해는 “책을 출판하려면 업계에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실은 단 하나입니다. ‘좋은 책을 쓰면 누구든 출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로맨스 소설을 처음 썼을 때, 영국의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영국 출판계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호주에 살고 있었지만, 완성도 높은 원고만으로 출판 기회를 얻었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도 중요한 것은 인맥이 아니라 ‘출판할 가치가 있는 좋은 원고’입니다. 물론, 출판 관계자와의 인연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이 필수 조건은 결코 아닙니다. 출판은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며, 이 산업은 언제나 ‘좋은 책’을 필요로 합니다. 독자들이 읽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면, 그 책은 언젠가 반드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됩니다. 오늘날에는 기존 출판사뿐 아니라, 자가출판이나 독립출판과 같은 다양한 경로도 있습니다. 글을 진심으로 쓰는 사람이라면, 세상에 나올 길은 반드시 열립니다. 이처럼 책 쓰기에 대한 여러 가지 편견과 두려움은 대부분 근거 없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작’과 ‘꾸준함’입니다.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인맥이 없어도, 그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한 문장씩 써 내려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그 과정이 바로 진짜 작가로 성장하는 길입니다. 결국, 자신감과 끈기를 가진 사람만이 글쓰기의 여정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