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기획 단계에서 필요한 리서치 전략과 아웃라인 확장 과정을 한국 환경에 맞춰 상세히 정리한 실전형 안내서입니다.
제안서 단계에서 필요한 리서치의 범위
책을 집필하기 위한 네 번째 단계는 바로 책 제안서를 위한 리서치를 수행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아웃라인을 더 구체적으로 확장하는 일입니다. 우선 기억해야 할 점은 지금 진행 중인 작업이 완성된 책을 쓰는 과정이 아니라 제안서를 준비하는 단계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때에 따라서는 리서치를 거의 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충분한 자료를 갖고 있는 저자라면 별도의 조사 없이 바로 아웃라인 확장 작업으로 들어가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어느 정도의 기초 조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리서치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리서치 계획을 세우는 데는 보통 1~2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이 시간이야말로 이후 제안서를 작성하고 더 나아가 실제 집필 단계에서도 계속 활용되는 중요한 준비 시간이 됩니다. 많은 초보 저자들이 책을 쓰기 전에 머릿속에 흩어진 아이디어부터 정리하려 하지만, 리서치 계획을 세워두면 자신이 찾아야 할 정보의 범위와 깊이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입니다. 특히 한국의 출판 시장에서는 정보의 신뢰도와 근거 자료의 품질이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기 때문에, 리서치 계획을 통해 찾을 자료의 성격과 출처를 미리 정리해두면 집필 후반까지 흔들림 없이 정보를 축적해갈 수 있습니다. 제안서 단계에서는 리서치 계획에서 설정한 여러 항목 중 6번 정도까지만 진행해도 필요한 이해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이 단계의 목적은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책 제안서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정확히 확보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미 아이디어가 견고하고 근거가 충분하다면, 이 과정은 최소화할 수 있으며, 반대로 자료가 부족한 경우에도 과도하게 깊이 파고들 필요는 없습니다. 제안서는 어디까지나 출판사에 책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문서이기 때문에, 기초 조사와 명확한 구조만 확보된다면 이후의 집필 과정에서 자료를 추가해도 충분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리서치 단계는 저자가 현재 가진 지식의 수준을 점검하고, 앞으로 보완해야 하는 부분을 빠르게 파악하는 과정이자, 책 전체의 주제적 초점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중요한 준비 절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서치 계획 수립하기
리서치 계획을 만드는 과정은 단순히 “무엇을 조사할지 적어보는 일”을 넘어, 책 전체의 방향성을 언어로 명확히 정의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첫 단계로는 책의 핵심 관점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참조 문장을 25단어 이내로 작성해야 합니다. 이는 이전에 작성했던 가장 짧은 블러브를 그대로 활용해도 좋으며, 이렇게 단정된 한 문장을 만들면 리서치 과정에서 주제가 흔들리지 않는 기준점이 됩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조사해야 할 모든 내용을 마인드맵이나 간단한 목록 형태로 정리합니다. 이는 전체 조사의 범위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한 시각적 도구로, 실제로 한국의 저자들 역시 마인드맵을 출력해 책상 앞에 붙여두고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도서관에서 조사를 할 때 사람들은 새로운 정보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끌려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제안서를 작성하는 단계에서는 ‘끝내기’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마인드맵은 방황하지 않고 원래의 리서치 방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추가로 탐색할 만한 주제 영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 기준으로는 구글뿐 아니라 네이버 검색, 국립중앙도서관 자료 검색 등도 함께 활용해 폭넓은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나 전문 포럼이 언급된다면 해당 모임에 가입해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국의 경우 카페나 오픈채팅, 전문가 네트워크 등이 이러한 역할을 하며, 실제 독자의 사례나 경험을 수집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검색 과정에서 언급된 기업이나 기관이 있다면, 이들이 제공할 수 있는 최신 자료나 통계를 요청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국 기업들도 책 출판 과정에서 협조하는 경우가 많으며, 출판 시 감사 인사를 표하면 신뢰 관계가 형성됩니다. 이후에는 정기간행물 DB를 활용해 관련 기사나 연구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과거에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빠르게 열람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최신 도서를 검색해 기존 연구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해야 할 인물이나 전문가, 기관 리스트를 작성해두면 이후 제안서와 집필 모두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리서치 계획은 단순한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집필의 방향성과 깊이를 결정하는 구조적 도구로서, 계획을 세우는 순간부터 책의 골격이 보다 선명해지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전문가·원자료·도서 조사 확장하기
리서치 계획의 마지막 단계는 보다 깊은 자료를 확보하고, 원자료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과정입니다.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KISS, DBpia, RISS 등 다양한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적합합니다. 이러한 DB는 국내 연구자들이 축적해온 논문·학술지·보고서들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실용서든 인문서든 책의 기초가 되는 이론적 근거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효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나 신문 아카이브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특정 주제의 최신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책의 주제가 사회적 변화, 기술 트렌드, 건강 정보 등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성격의 분야라면, 이러한 최신 자료 접근성은 연구의 깊이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다음으로, 해당 주제와 관련된 기존 도서를 조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는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의 분야별 판매 순위와 신간 목록을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입니다. 이 과정은 경쟁 도서를 파악하는 목적을 넘어,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정보를 이미 충분히 제공받았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미 해당 분야에 비슷한 책이 많다면 차별화 포인트를 강화해야 하고, 반대로 시장에 공백이 있다면 본인의 책이 그 틈을 메울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책을 읽으면서 정리해두었던 메모나 밑줄 자료가 있다면 이를 다시 리서치 계획과 연결해 현재 방향이 타당한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서치 계획에서 중요한 단계는 바로 원자료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입니다. 이는 단순히 참고문헌을 늘리는 차원이 아니라, 책에 깊이와 신뢰성을 부여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인터뷰해야 할 사람을 목록으로 작성해두면 제안서를 준비할 때부터 특정 전문가의 견해를 반영하여 책의 방향성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집필 과정에서도 전문가 인터뷰는 책의 근거를 보강하고 생생한 사례를 제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한국에서는 분야별 협회, 연구소, 병원, 산업단체 등 다양한 곳에서 전문가를 찾을 수 있으며, 이메일이나 공식 문의를 통해 인터뷰 요청을 하면 예상보다 흔쾌히 응답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문가나 기관이 도움을 준다면 책 출간 시 감사 인사를 남기거나 책을 보내는 방식으로 예의를 표하면, 이후 다른 책을 쓸 때도 다시 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구축됩니다. 이렇게 정리된 리서치 계획은 단순한 조사 목록을 넘어, 저자가 책을 쓰는 전 과정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지도 역할을 하게 되며, 제안서 단계에서부터 책 전체의 신뢰도와 전문성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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