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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기괴한 유령 비틀쥬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예상할 수 없는 사건과 가족 이야기가 뒤섞인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리뷰입니다.

처음부터 묘하게 시선을 끌었던 분위기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처음부터 뭔가 평범하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저는 영화를 볼 때 예고편을 미리 찾아보는 편이 아니라서 이 영화 역시 거의 아무런 정보 없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제목은 워낙 독특해서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어떤 내용으로 흘러가는지는 자세히 몰랐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조금 어리둥절했습니다. 일반적인 공포영화처럼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면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처음부터 크게 웃기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이상하고 묘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분위기 때문에 오히려 화면에서 눈을 떼기가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심심하다고 생각했는데, 등장인물들이 움직일 때마다 뭔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계속 보게 됐습니다. 특히 죽음이나 유령을 다루는 방식이 일반적인 영화와 상당히 달라서 재미있었습니다. 보통 유령이 등장하면 무섭게 나타나거나 사람들을 괴롭히는 모습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는 유령이 나오는 상황 자체가 어딘가 엉뚱하고 황당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무섭다가도 피식 웃게 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비틀쥬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도대체 이 영화는 어떤 방향으로 가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비틀쥬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그 의문이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이 캐릭터가 등장하자마자 영화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방식도 특이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예측하기 어려워서 보고 있으면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당황스러움이 싫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음에는 또 무슨 행동을 할지 궁금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진지한 장면인 것 같다가도 갑자기 이상한 행동이 나오고, 뭔가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 같다가도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영화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이 영화만의 분위기를 즐기게 됐습니다. 물론 모든 부분이 재미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초반에는 이야기의 속도가 조금 느리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조금 참고 보다 보니 각각의 인물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보이기 시작했고, 그때부터는 훨씬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혼자 조용히 영화를 보고 있으니 이런 기묘한 분위기가 더 잘 느껴졌습니다. 무서운 장면이 나와도 옆에서 누가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보고 있으니 괜히 더 집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계속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갑자기 터지는 황당한 장면이 재미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정말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이야기가 진행되면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영화도 많은데,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그런 예상이 자주 빗나갔습니다. 특히 비틀쥬스가 등장한 이후에는 더 그랬습니다. 어떤 장면에서는 “이제 심각한 상황이겠구나” 하고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엉뚱한 행동이 나오고, 조금 웃고 있으면 이번에는 기괴한 장면이 등장해서 순간적으로 놀라게 합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완전히 풀 수는 없었습니다. 무섭기 때문에 긴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 계속 집중하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사후세계와 관련된 장면들은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현실에서는 절대 볼 수 없을 것 같은 모습들이 아무렇지 않게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떤 장면에서는 갑자기 사람의 몸이나 모습이 이상하게 변해서 순간적으로 “어, 뭐지?” 하고 놀랐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 상황 자체가 너무 황당해서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가 무서운 영화인지 코미디 영화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저는 이런 분위기가 개인적으로 꽤 재미있었습니다. 너무 무겁게 끌고 가지 않으면서도 계속 기괴한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틀쥬스는 등장할 때마다 주변 상황을 완전히 뒤흔드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인물들이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도 혼자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중요한 순간에도 엉뚱한 말을 하니 그 모습이 상당히 웃겼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이 모두에게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깔끔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중간중간 “이 이야기는 왜 이렇게 흘러가는 거지?” 싶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한 가지 사건에 집중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몰입해서 보기보다는 조금 편하게 보는 것이 더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재미없다고 생각할 때쯤 또 새로운 장면이 나와서 다시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의 비틀쥬스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순간적으로 놀라기도 했습니다. 공포영화에서 갑자기 무언가 튀어나오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 너무 갑작스럽고 황당해서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몇 번이나 “설마 여기서 이렇게 된다고?”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이야기 자체가 아주 완벽하게 정리된 영화는 아니더라도 보는 재미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혼자 영화를 보면서 중간중간 피식 웃기도 하고, 갑자기 이상한 장면이 나오면 혼잣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본다면 서로 “방금 뭐였어요?” 하면서 웃을 수 있는 장면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예고편을 보지 않고 봤기 때문에 이런 황당한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조금 더 재미있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것은 가족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비틀쥬스라는 캐릭터가 워낙 강렬해서 영화가 끝나면 이 캐릭터만 기억에 남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비틀쥬스가 등장하는 장면은 상당히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의외로 가족 사이의 이야기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기괴하고 웃긴 유령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는 과정도 꽤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서로 걱정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모습은 생각보다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영화 속 상황은 현실과는 아주 거리가 멀지만, 가족끼리 생기는 오해나 서운함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만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아스트리드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답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됐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서 행동한다고 생각하지만, 자녀 입장에서는 그런 행동이 간섭처럼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감정적인 이야기가 영화에 들어가 있는데도 분위기가 지나치게 무겁지는 않았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비틀쥬스가 등장해서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조금 무거워질 것 같은 순간에도 다시 웃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점이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진지하게만 끌고 갔다면 오히려 부담스러웠을 텐데, 기괴하고 엉뚱한 장면들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비교적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후반부는 여러 사건이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조금 정신없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는 조금 더 자세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이어진 이야기들이 마지막에 조금 빠르게 정리되는 느낌이 있어서 “벌써 끝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생각해 보면 비틀쥬스라는 캐릭터가 왜 이렇게 오래 사랑받았는지는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무섭다고 하기에는 너무 웃기고, 웃기다고 하기에는 상당히 기괴한 인물입니다. 정상적인 행동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등장만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난 뒤에도 몇몇 장면은 계속 생각났습니다. 저는 영화를 볼 때 모든 장면이 완벽하게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중간에 조금 지루한 부분이 있더라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몇 개 있고, 다른 영화와 차별되는 분위기가 있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본 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꽤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아주 무서운 공포영화를 기대하시는 분보다는 기괴하고 황당하면서도 웃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께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혼자 조용히 보는 것도 괜찮지만, 친구나 가족과 함께 본다면 중간중간 황당한 장면이 나올 때 서로 반응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예고편을 거의 보지 않고 영화를 보는 편이라 그런지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더 재미있게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완벽하게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와 비틀쥬스의 강렬한 매력은 확실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줄거리 전체가 선명하게 기억난다기보다는 “그 장면 정말 이상했는데 웃겼다” 싶은 장면들이 먼저 떠오르는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무겁지 않게 색다른 영화를 보고 싶을 때 한 번쯤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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