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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하이재킹, 하늘 위에서 시작된 아찔한 순간

커넥트T 2026. 9. 8. 11:10

목차


    비행기 안에서 벌어진 예상하지 못한 사건과 긴박한 상황을 따라가며 실제로 영화를 본 듯한 느낌으로 정리한 영화 하이재킹 리뷰입니다.

    영화 하이재킹 포토플레이 티켓.

    평범했던 비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저는 영화 보기 전에 예고편을 자세히 찾아보는 편이 아니라서 이번 하이재킹 영화도 큰 정보 없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생각보다 차분하게 이야기가 흘러간다고 느꼈습니다. 비행기에 승객들이 타고, 승무원들이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조종실에서는 평소처럼 비행을 준비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제 곧 뭔가 터지겠지’ 하면서 기다리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포스터를 보고 그냥 비행기를 배경으로 한 재난 영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건이 벌어지고 나니 생각보다 긴장감이 상당했습니다. 평소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을 비행기라는 공간이 영화에서는 갑자기 굉장히 답답하고 무서운 장소처럼 느껴졌습니다. 땅에 있다면 어떻게든 도망치거나 경찰을 부를 수 있지만, 하늘 위에서는 선택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무서웠습니다. 특히 승객들이 처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다가 점점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는 장면에서는 저도 같이 불안해졌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제목인 '하이재킹'의 뜻은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을 탈취해 일으키는 범죄를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몰랐던 저는 중간중간 갑자기 상황이 바뀌는 순간에는 저도 모르게 긴장했고, 이제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면 다시 문제가 생겨서 마음을 놓기가 어려웠습니다. 화려한 액션이 계속 나오는 영화는 아니지만, 좁은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그런지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끝까지 놓칠 수 없었던 긴장감

    영화를 보면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은 등장인물들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비행기 안에 있는 사람들은 문제가 생겨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고, 잘못된 행동 하나가 다른 승객들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한 사람의 행동이 다른 승객들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라 저까지 조심스럽게 스크린을 보게 됐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면서 위험한 행동을 하는 인물이 나오면 속으로 ‘제발 지금은 그러지 마’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 영화에서도 그런 순간이 몇 번 있었습니다. 반대로 조종실에서 상황을 해결하려고 애쓰는 장면은 상당히 긴장됐습니다. 실제로 저런 일이 벌어진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생각하면서 보게 됐고, 등장인물들이 침착하게 판단하려고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영화가 진행될수록 단순한 사건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새로운 문제가 생겨서 ‘이제는 정말 끝났겠지’라고 생각할 때마다 다시 집중하게 됐습니다. 물론 계속 긴장하는 장면이 이어지다 보니 중간에는 조금 피곤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몇몇 장면은 조금 더 빠르게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도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결국 끝까지 보게 됐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나올 때마다 조금씩 놀랄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액션이 화려한 영화는 아니지만, 오히려 비행기 안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이라서 심리적으로 더 답답하고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비행기 안에서의 긴장감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생각보다 여운이 오래 남았습니다. 사실 하이재킹을 보기 전에는 그냥 비행기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 비행기라는 공간을 바라보는 느낌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평소에는 비행기를 그냥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교통수단 정도로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그 좁은 공간 안에서 문제가 생기면 정말 빠져나갈 방법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 속 상황이 극단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 때문에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완벽하게 재미있었던 영화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후반부에는 긴장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조금 피곤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몇몇 전개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는 재미는 확실했습니다. 저는 혼자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하이재킹은 혼자 조용히 볼 때 긴장감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친구와 함께 본다면 긴장되는 장면마다 서로 반응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고편을 미리 보지 않고 보는 편이라면 사건이 어떻게 커지는지 직접 확인하는 재미가 있으니 줄거리를 너무 많이 찾아보지 않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거운 영화보다는 적당히 긴장하면서 몰입할 수 있는 영화를 찾는 사람에게 한 번쯤 권해볼 만한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