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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스파 나올 때 헉! 어스파 나올 때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도저히 예상치 못했던 그들의 콜라보레이션. 이런 영화, 누가 만들 수 있을까요.

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다!!
전작에서 스파이더맨에게 저지당한 미스테리오가 온 세상에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폭로해버렸습니다. 더불어 그가 드론으로 자신을 공격했다며 거짓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끝났죠. 그 일로 인해 피터 파커의 사생활이 모두 드러났고, 그의 일상생활은 엉망진창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미스테리오의 거짓 폭로를 믿는 사람들에 의해 테러를 당하기도 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MJ와 네드도 피해를 입게 됩니다. MIT에 입학해 이 사태를 벗어나자고 약속했지만, MIT는 이 논란때문에 그들의 입학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때문에 사랑하는 MJ와 유일한 친구 네드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는 것에 얼마나 절망했을까요. 저는 정말 저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는 것이 싫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냥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친한 사람이 피해를 본다는 상상을 해보면 정말 참담할 것 같았습니다. 피터 파커도 그렇게 절망하다가 닥터 스트레인지를 만나러 갑니다. 그에게는 어떤 방법이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피터는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사람들이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는 것을 아는 것을 잊게 해달라고 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기억 삭제 주문으로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피터 파커는.. 말이 무지 많습니다. 수다쟁이에요. 닥터 스트레인지가 주문을 외우는 동안 피터가 계속 조건을 바꿔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주문을 계속 바꿔야 했습니다. 그 결과 주문이 꼬여버렸고, 차원의 틈이 발생하게 됩니다. 진짜 제가 일에 집중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군가 계속 말을 걸고 수다를 하면 어떨까 생각해보니 최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단순히 주문을 실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샘스파, 어스파, 톰스파! 크로스!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이 실패하고, MIT의 부총장이 뉴욕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자신은 안되어도 MJ와 네드는 MIT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그 순간 닥터 옥토퍼스가 나타납니다. 그는 스파이더맨을 알아보고 공격을 합니다. 하지만 그가 알아본 스파이더맨은 지금의 스파이더맨이 아니었습니다. 싸우다가 스파이더맨의 맨얼굴을 보게 된 닥터 옥토퍼스는 자신이 알던 스파이더맨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그는 스파이더맨2의 빌런이었는데,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이 실패하고 그 틈으로 스파이더맨이 피터 파커라는 것을 알고 있는 존재들이 차원을 넘어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굉장히 신박한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스파이더맨2을 본 지가 오래 되어서 낯이 익은데 뭔가 싶었는데, 알고 나니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감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네드와 MJ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실패한 주문을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치열한 전투를 뉴스로 보다가 이 사태를 견디지 못하고 주문을 외울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피터를 보고 싶다고 손을 돌리다가 차원문이 반응하는 것을 보게되어 피터 파커를 찾고자 하는 염원으로 차원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등장한 피터 파커. 그런데 이 피터 파커, MJ와 네드가 아는 피터 파커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바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나온 스파이더맨, 어스파였습니다! 미쳤습니다. 진짜 감탄만 나왔습니다. 어떻게 이 두 세계관이 만날 수가 있지? 싶었습니다. 이걸 설정한 사람은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네드가 또 차원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나타난 어떤 아저씨. MJ와 네드는 아무나 찾는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원조 스파이더맨, 샘스파였습니다! 소름이 끼쳤습니다. 어떻게 제가 사랑했던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같이 한 스크린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진짜 환호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정말 제가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서 가장 환희를 느낀 장면인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 그는 친절한 이웃.
놀라운 삼스파에 이어 더불어 넘어온 또다른 빌런, 그린 고블린. 그는 정말 죽일듯이 스파이더맨을 공격했고, 그에 점점 밀리는 스파이더맨. 그러다가 메이 고모가 그 전투에 말려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너무 슬펐습니다. 메이 고모는 죽기 전에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며 피터를 다독입니다. 정신적으로 무너진 피터는 모습을 감추고 맙니다. 네드와 MJ는 차원문으로는 피터를 찾을 수 없었지만, 샘스파와 어스파에게 힌트를 얻어 학교 옥상에 가서 피터를 찾습니다. 그리고 세명의 스파이더맨은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서로 확인했고, 피터도 다시 힘을 내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차원문을 넘어온 존재들을 다 막기에 역부족이었고,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이제는 모든 사람이 피터 파커를 잊게 되는 조건으로 마법을 부탁했습니다. 이 때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피터는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과 MJ, 네드와 작별인사를 하고 떠났습니다. MJ와 네드는 자신들이 기억을 잃어버려도 꼭 자신들을 만나달라고 합니다. 그 장면은 정말 펑펑 울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다시 인연이 이어진다고 해도 잊혀진 기억은 다시 되돌릴 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억은 잊혀졌고,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이들도 다시 그들의 차원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남겨진 피터는 MJ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으로 가고 그녀를 봅니다. 네드도 함께 있습니다. 하지만 MJ의 이마에 있는 상처를 보게 되는 피터는 그들 곁에 자신이 없으면 그들이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에 진실을 밝히지 않고 외로운 피터 파커가 됩니다.
스파이더맨이 이렇게 저를 울게 만들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리뷰를 쓰는 지금도 그 장면들이 생생해서 눈물을 짖게 만드네요. 다음 스파이더맨에게는 다시 희망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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