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총을 들고 쫓아오는데, 귀순희망자를 위한 전화기가 연결되지 않아 설마 북에서 설치한 함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남한으로 갈 수 있었을까요?낡은 전화기가 함정일 것만 같았다이 영화는 남한에 가고 싶은 군인병사 규남(이제훈)의 이야기입니다. 처음부터 남한으로 가고자 땅을 파놓고 지도를 그리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찌 계획이란 게 그리 순탄하기만 할까요. 규남의 계획을 알게 된 다른 병사가 함께 남한으로 가고 싶다고 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이미 남한에 있다고, 잘 갔는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결국 그의 돌발 상황으로 인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한으로 가야만 했고, 그는 결국 어렸을 때 친했던 형인 현상(구교환)..
아이언맨의 마지막 선물을 갑자기 나타난 다른 차원의 사람에게 넘기는 스파이더맨. 그는 순진한 것일까요, 사람을 너무 잘 믿는 것일까요. 저라면 안쓰고 뒀으면 뒀지, 누군가에게 주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스파이더맨의 검은 슈트, 스파이더맨 3?이번 시리즈는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시점입니다. 아이언맨이 죽고, 어벤져스는 사실상 해체인 것 처럼 보이는 때입니다. 사람들은 스파이더맨에게 거는 기대가 컸던 것 같습니다. 그에게 아이언맨의 자리를 이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파이더맨은 혼란스러운 상태였습니다. 자신은 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인해 먼지처럼 사라졌던 인물이지만 어느새 다시 나타난 블립된 사람이죠. 그리고 블립을 위해 노력했던 어벤져스는 사실상 해체되었고, 아버지처럼 생..
영화관에서 보다가 너무 놀라 몸이 좌석에서 튀어버렸습니다. 분명 무서운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무방비하게 있다가 좀비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놀라버리고 말았습니다. 영화 군체, 아주 신박합니다.군체의 좀비, 가장 신박한 좀비였다제가 지금까지 봤던 좀비는 이성이 없이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소리가 들리거나 움직임이 보이면 바로 달려나가죠. 하지만 이 영화 군체에서의 좀비는 달랐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을 물어뜯고 달려나가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자 이상한 행동을 하더니 인간을 사냥하는 방법이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이상한 행동이란 어느 순간 좀비들이 전기충격을 받은 듯이 몸을 떨면서 고개를 치켜든 상태로 움직이지 않고, 주변의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
웅장함에 몸이 떨리고 귀를 막게 되었습니다. 그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놓칠 수 없었기에 예매했던 영화인데 이제는 이 영화의 배경까지 궁금해졌습니다.웅장함을 온 몸으로 느끼다저는 이 영화를 그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라는 이유로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덩케르트와 비슷한 전쟁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했다는 것이 다른 점일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덩케르트때를 생각해서 아이맥스관에서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이것은 아주 옳은 일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 아이맥스관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웅장함이 다릅니다. 역시 좋은 영화는 영상도 좋아야하지만, 그 뒤를 뒷받침해주는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장면이 나올 때마..
"급박한 속도로 진행되는 영화, 뇌빼고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영화." 이런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굳이 생각을 하지 않고 흘러가는대로 영화를 즐기기만 하면 되는 영화가 편하더군요.오케이 마담, 뇌빼고 봐야 제 맛이 영화의 스토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질질 끄는 장면이 별로 없어서 좋았습니다. 어디서나 보일법한 꽈배기를 파는 아줌마. 그런데 그 아줌마가 전직 북파 최정예 요원? 아 벌써 재밌습니다ㅋㅋ. 가족과 관련된 서사로 시작해서 잊고 싶은 과거에 의해 생기는 사건들까지. 느리지 않게 진행되는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아내는 북한 요원이었는데, 남편은 또 전직 국정원 요원이라니, 이런 가족이 어딨습니까? 해외여행을 가는 비행기에서 벌어지는 북한 요원 "목련화"를 중심으로..
"엘파바와 피예로와 같은 진정한 사랑이 정말 있을까?" 초록 피부의 엘파바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피예로를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오롯이 인성만 보고 반할 수 있을까요? 이해는 되지 않지만 응원하고 싶은 그들입니다.피예로가 보는 엘파바는 어떤 사람일까전작인 위키드에서 피예로는 엘파바에게 호감을 갖는 정도로만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사라진 엘파바를 잡기 위함이 아닌 보호하기 위해서 찾는 듯한, 호감 이상의 표현을 보았습니다. 피예로는 엘파바의 어떤 점에 사로잡힌걸까요? 초록 피부의 엘파바에게 첫 눈에 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녀와 함께 동물을 돕는 일을 같이 하다보니 그녀의 인성이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하지만 저라면 그걸 사랑으로 생각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존재에게든 외모가 큰 영..